12AX7 vs. LND150 DFET

계속 펜더 프린스턴 앰프 우려먹는 내용입니다 ^^

​발단은 너튜브에서 기타 앰프 12AX7 자리에 LND150 DFET을 대신 넣고 소리 거의 똑같지?라고 하는 영상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영상처럼 아무런 시정수 변경없이 따라 해봤습니다.

납땜할 필요도 없이 적당히 다리를 벌려서 꽂고 접촉은 철사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일반 FET와 달리 1번핀부터 S-G-D라서 쌍3극관의 K-G-A에 순서대로 꽂기도 참 편합니다. 저렇게 두 놈이 서로 마주보게 꽂으면 됩니다.

​펜더 프린스턴 앰프는 음량 볼륨 하나, Low pass (Treble cut 용도) 볼륨 하나로 이루어진 클린톤 전용의 아주 오래된 앰프입니다. 제가 만든 샘플 빌드에서는 1W 출력 시 이런 파형이 나옵니다.

아주 작은 기타 픽업을 증폭해야 하므로 45dB에 가까운 1KHz 응답입니다. 사실 기타에서 나오는 입력은 40mVpp 보다 작을 것 같은데 오실로스코프가 좀 맛이 갔는지 40mVpp보다 줄이면 화면이 수평 싱크가 안 맞고 어지러워집니다. 그래서 40mVpp를 주었습니다.

위의 12AX7으로 1W를 얻은 볼륨 위치에서 진공관을 빼고 LND150을 장착 후 켜보았습니다. Gain이 엄청 커지면서 다른 파형이 됩니다.

볼륨을 줄여서 1W 출력을 만들어도 파형이 왜곡이 심합니다. 그냥 꽂아두지 말고 납땜을 하면 개선되려나요?

아무튼 기타를 연결해서 소리를 들어보니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녹음은 다시 하지 않았습니다. (테러 방지) 이 정도 음이면 진짜로 비싼 12AX7 자리에 선택적으로 천원도 안 하는 LND150을 써도 되겠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 초간단 실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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