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두었던 전해캡->모터기동용 콘덴서 교체와 10K 저항->플레이트 초크 교체를 했습니다.

플레이트 초크가 저항값이 더 크기 때문에 플레이트 로드가 커져서 gain이 더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gain이 커지니 소리가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NFB를 증가시켜 gain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680옴을 560옴으로 바꿨습니다.

1dB 이상 줄면서 거칠던 고역이 들을만 해졌습니다. 일단 이 정도로 멈추기로 합니다.
그런데 플레이트 초크를 달면 혹시 없어질까? 기대했던 저역 발진 같은 현상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김병인 원장님이 적어 놓으신 댓글에서 2.2uF으로 증량했을 때 LC 발진이 줄어들면서 못 느낄 정도가 된다는 글을 기억했습니다. 현재는 2uF 필름캡이 달려 있는데 적당한 용량이 없어서 1uF을 덧방했습니다.

필름캡이 총천연색입니다. 파란색은 B전압에 좌우 각각 하나씩 달아준 5uF입니다. 흰색은 원래 달아주었던 2uF Bevenbi Silver 캡이고 노란색은 1uF 싸구려 필름캡입니다. 덧방을 해주니 성공적으로 발진이 안 들립니다. 우퍼가 떨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 1~10Hz 초저역 발진이 남아 있더라도 스피커가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측정은 귀찮아서 안 해봤습니다.

이렇게 뚜껑을 닫으면 되는데 불량인 입력 릴레이를 주문했으니 언젠가 도착하면 교체를 시도해봐야 되겠습니다. 뚜껑은 그 때 닫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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