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각 매킨토시 C22 프리앰프 1차 완성

인티-포노-인티 다음으로 4번째 만들어보는 앰프인데 가장 삽질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기간도 많이 걸렸네요. 아래는 삽질 일기입니다

​- 포노앰프에 6.3V 교류 히팅했더니 아무래도 잡음이 많아서 6.3V 직류 히팅을 위해 전원트랜스/리플키트 새로 주문했습니다

– 앞 글에 쓴 내용입니다. 리플키트 PCB 제조불량에 의한 B-/GND 쇼트로 전원 트랜스 바로 연기나고 사망. 전해 하나를 제거하고 나서야 쇼트난 부분을 찾았습니다. PCB 커팅으로 재활용. 새 리플키트도 하나 보상으로 받았습니다. 트랜스는 없어지고 리플키트가 2개가 됐지만 리플키트가 트랜스보다 더 비싸니 일단 괜찮습니다. ㅠㅠ

– 업체를 바꿔 전원트랜스 주문해서 받은 후 진공관 6개 히팅해보니 트랜스는 4A까지도 나오는데 5.7V까지 전압강하가 발생해서 히터용 리플키트 추가

– 급한 마음에 라인프리 보드에 B+와 GND를 바꿔 꽂아서, 리플키트에서 연기남 ㅠㅠ 다행히 100옴짜리 권선 저항 하나가 희생하셨고 나머지는 멀쩡하더군요. 저항 교체해서 리플키트 보드는 살렸습니다.

– 무슨 사고를 쳐서 진공관까지 망가뜨릴지 몰라서 라인프리에는 테스트용으로 6n23p를 3개 꽂았는데 엄청난 노이즈 발생. LTspice에서는 12AU7이나 6N23P나 비슷하게 시뮬되는데 실물로는 큰 차이가 있네요. 캐소드 팔로워 관의 캐소드 전압이 80V 정도 나오도록 세팅했는데 110V가 넘게 나옵니다. 저항값을 조정해주면 되는데 이 부분이 7W, 10W짜리가 필요한 부분이라 가지고 있는게 없습니다. 생각다못해 6N2P를 임시 투입해서 처음으로 소리를 들어봅니다

– 이제 다 된 것 같아서 테스트용 6n2p, 6n23p를 제거하기 위해 히터 배선을 4번-5번에서 4/5번-9번으로 바꾸고 6n23p 대신에 원래 계획했던 JAN 5814A를 투입했습니다. 포노 앰프에서도 6n2p를 빼내고 JJ ECC83으로 투입했습니다.

– 인티만 단독으로 들을 때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Hum 없어서 일단 됐고, 무엇보다 리모콘이 생겨서 기쁩니다 ^^

이제 패널 레이저 마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PPT로 그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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