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1 KT88 PP 앰프


KT88을 몽땅 사놓고 방치된 것을 보고 있다가 선배님들꼐 적당한 KT88 PP Amp에 어떤 것이 있는지 여쭤보고 TVA-1을 만들어 봤습니다. 회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초단에 음전원과 가변저항을 두어서 바이어스를 조절하는 처음 보는 회로인데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실제 만든 회로에는 전원부쪽에 위의 회로도와 당연히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전압값은 위의 회로와 거의 일치합니다.



놀고 있던 소리전자 전원트랜스와 OY-15 5K OPT를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배전압 정류를 했고 케이스는 깊이 300mm 짜리를 썼습니다.



만드는 도중에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원래는 Linlai KT88 Quad를 구입해 둔 것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한 놈이 히터 저항값이 거의 0이어서 버려야 했고 역시 놀고 있던 Psvanne KT88을 두 개 투입했습니다. 초단은 AEG ECC83, 위상반전단에는 Siemens ECC801S를 투입했습니다. 싸구려와 고오급이 혼재한 카오스입니다.



그런데 증폭율이 너무 큽니다. 0.5Vpp의 입력 감도 밖에 안 나와서 볼륨 조절이 어렵고 (프리 볼륨이 8시 이하에서 놀아야 합니다) 입력 소스에 노이즈가 있을 시 그걸 다 잘 들리게(?) 증폭해버려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만든 진공관 프리앰프가 그렇게 출력 노이즈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파워 앰프에서 험이 있는줄 알았는데 DAC을 직결해보니 노이즈, 험이 없더군요. 이제는 프리앰프를 다시 만들던가 솔리드 스테이트 프리앰프를 장만하든가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무왜출력이 약 68W 정도 됩니다.



120mVpp 입력에서 4W 정도 얻어집니다. 1W 출력은 60mVpp 입력에서 얻어집니다.



방형파도 매우 깨끗합니다.



왜곡은 좀 있는 편이라서 4W 출력에서 배음이 좀 올라오긴 합니다



원 회로도에서 NFB 저항이 50K가 그려져 있는데 출력이 45dB 정도 되는데 33K로 낮춰보니 2.5dB 정도 떨어져서 42dB 정도 됩니다. 여전히 너무 증폭률이 큰데 일단 귀찮습니다. 증폭률보다 더 문제는 고역에서 위상이 더 많이 틀어진다는 점인데 아래 THD+N 그래프에서 고역 왜곡 증가와 맞닿아 있지 않나 싶네요




아무튼 듣다가 뭔가 조치를 더 취할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1차로 뚜껑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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