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믄엉아님께 댐핑팩터 관련한 말씀을 듣다가 출력 임피던스가 낮은 관들을 찾아 봤습니다.

211도 가지고 있기는 한데 6146도 가지고 있는게 생각나서 시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최종은 아니지만 현재 회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걸 얼기설기 꾸며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6E5P는 Bartola 홈피에서 본 러시아 관으로 3결시 매우 선형적이라고 해서 넣어봤습니다.
5687 위치에 넣을 관이 그리 마땅치 않아서 그냥 5687을 선택했고, 6146은 가지고 있는 것이 군용 6146W입니다. 3결시 G2전압이 250V를 넘으면 안된다는 사람이 있고, 어떤 데이터시트에 보면 max 400V라고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일단 데이터시트를 믿고 400V를 때려 넣기로 했으나…

전원트랜스가 용량이 작습니다. 그래서 동작 전에는 B+를 400V까지 맞출 수 있지만 동작이 시작되면 380V 이하로 떨어져 버립니다. 이래도 소리는 잘 나오지만 나중에 혹시 샤시를 만들어준다면 전원트랜스는 새로 맞춰야 합니다.

NFB를 -10dB 정도 걸었습니다. LTspice로 계산해보면 DF가 7~8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먹임을 했을 때 무왜출력은 9W 가까이 나옵니다.

바이패스 캡을 좀 줄이면 10Hz에서 살짝 올라가는 것도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NFB를 1dB 정도 덜 걸어도 되겠죠.
이번에 하나를 배웠는데 바이어스 음전원 위의 저항이 지금은 220K인데 맨 처음에는 어디선가 본 47K를 별 생각없이 그려놓았습니다. 그럴 때 LTspice에서는 시뮬레이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제작해보면 아래와 같이 저역이 실종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태거링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겠죠.

1W에서 FFT를 보면 왜곡도 상당히 작을 것 같습니다. 귀찮아서 안 재봤습니다.

FRA가 좋은 만큼 소리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나중에 샤시 작업을 하고 Tango XE-20S도 달아주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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