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ctron 관들 중에서는 쓸만한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는데 지난번 815 PP 앰프를 만들 때 쓴 6AC10은 12AT7 비슷한 삼극관이 세 개 들어가 있습니다. 6U10은 12AX7 절반과 12AU7 (혹은 6SN7) 한 개가 들어간 관입니다. 6U10은 PP용 1단 증폭과 위상반전, 혹은 SE 2단 증폭과 캐팔단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AV11은 12AU7 한 개 반입니다. 12A?7이 세 개 들어가는 회로라면 x만원~xx만원 진공관 세 개에서 5천원~1만원 두 개로 재료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음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6U10 회로를 검색해보면 VinylSavor의 Phono EQ가 나오는데 한 번 시뮬을 돌려봤습니다.
한쪽 채널에 진공관 한 개만 필요한 셈입니다. 한 번 만들어볼까 했는데 25W 메탈클레이드 저항을 10개 정도 써야하는 점이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그냥 시뮬만 해보는게 나을 듯 합니다.
Gain이 55dB 정도나 되니까 험을 조금 견디면 승압트랜스 없이 MC 카트리지도 쓸 수 있다고 원저자는 적고 있습니다.
1mVpp 입력에서 500mVpp 출력으로 500배 게인입니다. THD는 0.83%.
25W 메탈클레이드 저항 10개만 아니면 만들어보고 싶은 회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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