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PP 대강 마무리합니다

먼저 케이스에 도움을 많이 주신 사운드** 사장님과 전원부 구상에 도움을 많이 주신 DH* 사장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시작합니다. 전화 통화 여러번 했습니다.

포텐이 높은 회로를 제대로 구현 못한 것 같지만 더 개선할 능력은 안되므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LED 전압계를 두 개 넣어서 B+와 G2를 표시했습니다. 원래는 -BIAS 전압을 표시할까 했는데 그건 안되겠더군요. 프리앰프 세 대에서 사용했던 리모콘 조작의 볼륨/셀렉터를 따로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일단 험이 좀 남아 있는데 2미터 떨어져서 알 수 있네요 ㅠㅠ

2미터 떨어져서 휴대폰으로 측정해보면 120, 180, 300Hz로 배음까지 함께 출동합니다 ㅋ

음악이 나오고 있으면 안 들리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배선이 이렇게 난장판인데 험이 없다면 천운이겠지요. 처음에 구상할 때 초단쪽도 PCB를 뜰걸 그랬나봅니다.

전원트랜스 용량 결정이 어려워서 DH* 사장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큰걸로 했는데 소비 전력은 110W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ㅡ.

약 210mVpp에서 1W 출력이 얻어집니다

클리핑은 비교적 빠르게 1.23Vpp 입력에서 찾아옵니다. 46Vpp니까 무왜출력 약 33W죠

1Vpp 입력에서는 약 22W 출력입니다

언제부턴가 모든 앰프 측정에서 같은 모양의 ringing이 보이는데 이젠 바나나-BNC 케이블이나 스코프 자체를 좀 의심하고 있습니다.

20KHz까지 파형 나쁘지 않습니다

15Hz쯤에서 1dB 가까이 올라가는게 보이는데 발진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1Vpp 입력에서는 배음이 제법 보입니다

이 때의 THD+N은 약 1%였습니다

1W 출력에서는 FFT가 이렇구요

THD+N은 약 0.3% 수준입니다.

Pete Millett씨는 1W에서 0.02% THD+N을 자랑했는데 역시 제가 만든 것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ㅜㅜ

소리는 EL34 PP보다는 단정, 깔끔쪽인 듯 하지만 아직 소리가 덜 풀린 것 같고 초단에 사용한 6AC10 한 놈이 바이어스가 동일하게 안 맞춰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쪽을 22mA로 맞추면 다른쪽은 20mA로 떨어지네요. 교체하려 합니다.

이걸 지난번에 넘어뜨려서 815 진공관 하나가 분해됐는데, 오늘 냅다 다시 끼워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이걸 완벽하게 수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Stradi 사장님께 오늘 조언을 받았네요 ^^

몇 달을 끌어온 것을 일단 어찌됐는 마무리하니 이젠 뭘 만들지? 생각만 납니다. 다음 것은 12AT7-12BH7-300B 10W SE입니다. 아니면 합기도 프리를 먼저 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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