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납땜을 한 것은 아니고 차례 모시고 다 치운 후 그림을 그렸습니다. 만들지 안 만들지는 모르지만 Tone control preamp입니다.

톤 컨트롤 EQ 부분은 인터넷에서 Baxandall EQ 회로중 feedback이 추가된 것을 골랐는데 이게 bass/treble을 최대로 했을 때 출력을 gain으로 본다면 0.8 정도이고 180도 뒤집힌 출력이 나오는 것도 (아무 문제없지만) 바꾸고 싶어서 출력관을 하나 더 달았습니다. 5배 좀 넘는 증폭으로 해봤습니다.

이렇게 볼륨과 pF 부품이 많이 들어가면 하드 와이어링이나 러그 보드는 좀 불편한 점이 있으니, PCB도 그려 봤습니다.

PCB 그리는 법은 배운 적은 없고 그냥 Via 숫자가 0이 될 때까지 이리 저리 옮기고 돌리고 합니다. 이렇게 그려놓으면 실물을 보는 것 처럼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다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보드 허리 부분이 휑~~합니다. 입력쪽의 left/right 신호가 스테레오 볼륨 두 개로 동시에 들어가기 때문에 동서 횡단 신호가 많이 생겨서 Via를 0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105x200mm의 커다란 보드가 되었습니다.
아래처럼 보면 이미 다 만든 것 같아 보여서 좋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제작해서 받아보면 버그 투성이이므로 주문하기 전에 며칠 숙성을 시켜야 합니다. 내일, 모레 보면 잘못된 부분이 분명히 나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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