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J5GT 첫 테스트

(순서 상으로는 안 맞는 이전 글이지만 기록용으로…)

얼마 전에 김병인 회원님께서 12J5 이야기를 꺼내시길래 넉살도 좋게 좀 주세요 했다가 정말로 5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300B 공제 앰프에 묶여 있다가 어제 택배를 보니 러그 보드가 도착했습니다

주문할 때는 그만 손대도 될 것 같았는데 실물을 받고 보니 실크도 수정하면 좋겠고 좌우 대칭 구조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더 해야 되겠습니다. 아무튼 이걸 테스트해보기로 하고 뭘 만들어볼까 하다가 가장 오래 썼던 6sn7-6sn7-cv391(5b/255m)을 다시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서 초단의 6sn7만 12j5로 바꿨습니다

러그 보드가 SE 앰프 꾸미는데는 충분합니다. 전원 리플 보드 빼고 다 올렸습니다. 전체 구성은 이렇습니다. 0.33uF 커플링이 4개 들어가는데 최근에 김승현 회원님에게 구입한 것을 썼습니다. 리드선이 아니고 와이어가 처음부터 달려있으니 편하네요.

15V 공급을 위해 전원트랜스를 하나 더 동원했고 초단만 직류 점화 했습니다. 덕분에 조용하고요.

350V까지 올려보고 싶은데 좀 애매합니다. 그냥 305V로 억지로 소리 나오는지만 확인합니다. 그런데… 왼쪽이 소리가 안 나오고 틱틱 거리네요. 왼쪽 12j5 관을 꽂을 때 유리와 베이스가 고정이 안되어 있던 것이 기억나서 살펴보니 관이 불량입니다. 정상품으로 교체하고 보니 양쪽 소리가 다 나옵니다. 고역이 찌글거리는 듯 하는데 튜닝의 영역이거나 에이징의 문제일 듯 합니다. 처음부터 소리 잘 나오면 재미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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