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J5-6SN7-CV391(5B/255M) SE 측정과 튜닝

알리에서 구입해서 처음으로 납땜해봤던 EL34 SE 샤시에 만들었던게 6SN7-6SN7-CV391 SE였습니다. 기본적으로는 807 회로를 B 전압들 빼고 그대로 만든겁니다.

초단에 12J5GT를 그대로 적용하고 12V DC 점화만 해주면 됩니다. NFB C8이 떨어져 있는 이유는 연결을 해놓으면 시뮬레이션이 안 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는 붙어 있습니다.

위의 시뮬레이션에서도 1Vpp부터 파형이 찌그러지는데 실측에서도 같습니다. 무왜출력은 18Vpp @ 0.90Vpp input, 소비전력은 72W입니다.

1W 출력은 입력 360mVpp에서 얻어집니다.

FRA를 보니 고역이 왜 까칠했는지 보입니다. 저걸 없애야 되겠죠. 안 없애면 아래 파형의 오버슛/언더슛+링잉이 귀를 괴롭게 할겁니다.

상당히 크네요 ㅎ

62K NFB 옆에 자리를 만들고 가지고 있는 세라믹, 마이카 부품들을 테스트 해봅니다. 가지고 있는 pF 부품이 여러 종류가 아니니 binary search로 적당한 것을 찾아봅니다. 너무 과격한 값을 적용하면 고음이 아니고 중역부터 실종이 됩니다. 이렇게요.

68pF을 적용했을 때 적당한 것 같습니다.

1KHz 대비 -3dB가 41.79KHz에서 도달하니까 고역쪽은 합격입니다. 저역은 유니버살 도란스의 원래 스펙이 저렇구요. 20Hz는 볼 필요없고 40Hz부터 봅니다. 68pF을 추가하니 1W 출력은 380mVpp에서 얻어집니다.

68pF의 영향으로 살짝 느리게 올라가지만 덕분에 귀가 편한 소리로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어쩐지 소위 멍청한(?) 소리에 더 끌리는 것 같네요.

이 정도면 좀 후에 해체할 앰프치곤 좋습니다. 그만 튜닝해도 되겠습니다.

1W 출력에서도 나름 2차 배음이 있습니다. 소리도 좋은데 나름 선예하면서 엊그제 6P3S 앰프처럼 귀가 편합니다. 맨 처음에 엄민형님께서 CV391을 추천하시면서 6L6과 EL34 중간 어딘가의 소리인데 소리가 고급지다고 하셨거든요. 지금 소리가 고급지지는 않지만 6L6, EL34 중간 소리인 것은 알겠습니다. 해체하기 아깝습니다. ^^

이건 최종 사진은 아니지만 다시 찍기 귀찮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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