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프로 혼자 놀기

같이 놀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 놀아야 합니다.

첫번째는 PCM56P에 집어넣으려고 샀다가 공간 부족으로 안 집어넣은 전원 EMI 필터 측정입니다.

배송료까지 알리에서 8불쯤 합니다. 샤시 접지가 없어서 효과가 떨어지겠지만, 아무튼 15V smps에 연결해봤습니다. 채널 1이 필터 앞단, 채널 2가 필터 뒷단입니다

다른 것들은 봐도 잘 모르겠고 Pk-Pk 기준으로 보니 59mV에서 20mV로 1/3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샤시 접지하면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두번째는 오실로스코프를 위한 100:1 간이 어테뉴에이터인데 보면 그냥 Voltage divider입니다. 이게 쓸만할지 해봤습니다.

맨 처음에는 노안떄문에 (ㅠㅠ) R5가 10K로 보여서 이게 100:1이 아닌데? 하면서 그냥 시킨대로 만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100:1이 아니고 잘못된 결과가 나와서 수정을 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실제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지 측정을 해봅니다. 측정대상은 역시 알리 SMPS의 300V 출력입니다.

첫번째는 키사이트 정품 프로브를 10:1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두 번째는 알리에서 만원에 구입한 100:1 프로브입니다.

알리 100:1 프로브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강 쓸만한데, 문제는 파형을 확대해서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 Y축이 한 칸에 50V인데 이걸 20V로 줄이면 화면에 파형이 나오도록 그래프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스코프가 자기 능력 밖이라고 튕깁니다. 저 간단 어테뉴에이터를 시험해보려고 한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세 번째는 voltage divider를 사용한 100:1 측정입니다.

사용된 저항이 정확히 100:1 구성이 아니고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DC RMS가 288V가 아니고 280V로 나오는 것은 허용 가능한 수준인데, Pk-Pk가 10V 수준이 아니고 66V가 나오는 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몇 시간 놀았으니 나중에 다시 심심해지면 생각해 보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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