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4 앰프를 만지다가 알게된건데 러샤 정류관이 그 다음에 오는 평활 커패시터 허용값이 엄청 작습니다. 1614에 적용한 5U3C와 6V6에 적용한 5U4C 모두 4uF 밖에 안됩니다. (U, C는 모두 키릴문자 대신에 쓴거라 영어 알파벳으로 치면 5C3S, 5C4S 정도임)

그런데 68uF을 달아두었으니 정류관 빨리 죽으라고 한거와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1614는 어제 47uF를 떼어내고 5uF MKP를, 초크 다음의 47uF은 450V/470uF로 교체 완료. 오늘 일요일에는 6V6을 열어서 68uF을 2.2uF MKP를 병렬로 해서 4.4uF으로 교체하고 역시 그 다음 것은 470uF로 교체하였습니다. 이 470uF은 드럼통 같이 생긴 놈인데 헤드폰 앰프의 출력단용으로 샀다가 100uF에게 쫓겨난 신세였는데 제 자리를 찾아가 다행입니다.
6V6 소리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소리결의 예쁨이 el34 수준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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