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의 명가라고 하는 파트리지 트랜스 중에서 가장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물건이 아닌가 합니다. 이베이에서 질렀는데요, 요즘 이베이에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셀러가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하다 포기하곤 했었는데요, 이젠 이렇게 합니다. 1. Watch list에 올려놓고 며칠 기다려봅니다. 이 때 셀러가 watcher들에게 할인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어서 할만합니다. 2. 셀러에게 Offer를 넣습니다. 파트리지 트랜스가 1,2번에 모두 해당하는데요, 셀러가 할인 가격을 제시했을 때 무시하고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 지켜봅니다. 안 팔린 것을 확인하고 셀러가 제시한 가격보다 살짝 더 낮은 가격을 Offer 해보니 셀러가 받아 들였습니다. 다만 이 때 문제는 셀러가 받아 들였기 때문에 저는 구매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더 흥정을 하는 것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매우 앙증맞은 트랜스입니다.
Bode Plot을 그려보기 위해 장비에 물리고 측정을 해봤습니다.
위의 것은 10mV 입력 레벨에 대한 주파수 응답 특성입니다. 20KHz에서 게인이 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것은 1mV 입력 레벨에 대한 주파수 응답 특성입니다. 게인은 차이가 없지만 이 장비가 그렇게 정밀한 장비가 아니거나 사용된 BNC 케이블이 허접하여 발생한 현상으로 보이는데 게인 곡선이 (파란색) 찌글찌글 합니다.
위의 그림은 HP8903B로 측정한 주파수 응답과 THD인데 뭔가 이상합니다. 주파수 응답이 오실로스코프가 보여준 것과 좀 다릅니다. 이유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MC 카트리지가 내놓는 출력이 1mV보다 작기 때문에 10mV가 아닌 장비의 스펙인 0.6mV를 가지고 측정하고 싶었지만 Millet씨의 프로그램에서는 10mV가 하한선이라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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