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몰골이었습니다

페인트 리무버를 한통 사서 발라주니 바르자마자 깨끗하게 벗겨집니다


칠을 해볼까 하다가 아파트에선 무리라 생각하고 무광 아노다이징을 하기로 합니다. 사운드머신에 보냈습니다. 보내고 PCB에 남은 WD-40 자국을 최대한 지워주고 BW-100 접점 부활제로 볼륨과 셀렉터를 청소해줍니다. 찌글찌글 거리는 소음은 없어졌습니다. 오디오에는 WD-40을 쓰는게 아닙니다. 너무 녹이 심하게 슬었을 때는 써야겠지만 녹 제거 후 청소를 해서 닦아내야 합니다. 어렸을 때는 그런걸 몰랐죠


아노다이징된 상판이 돌아왔습니다. 때깔이 다릅니다

소리는 그저 그렇습니다. 세월을 못 이긴 탓이겠죠. 다시 쳐박아두고 나중에 다시 불쌍해지면 캐패시터들을 교체해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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